2021년 6월 10일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나고야시(名古屋市) 교육위원회는 시립 초, 중학생들에게 배부했던 테블릿 PC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학생들의 개인 정보 보호가 원할하게 보호받지 못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추후 학부모의 동의가 많을 경우 다시 테블릿 PC를 배부하는 것에 대해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나고야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지난 5월 말까지 약 5만대의 테블릿 PC를 각 학교에 배부하였으며 학생들의 사용내역을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로 인해 불법으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을 우려해 사용된 방법으로, 나름의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이러한 기록 정책에 대해 사전에 사용자들에게 공지하지 않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사용자들은 분노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테블릿 PC 배포는 다가올 7월 말까지 약 16만대를 배포하는 것을 기점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속도로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차량의 블랙박스, 골목마다의 방범용 CCTV 등 우리의 위치는 물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되고 있다. 또한 어떤 포털 사이트를 사용하더라도 필수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개인 정보가 수집됨을 사전에 공지하고 동의를 구한다. 개개인의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과연 방대한 양의 개인 정보를 포털사이트는 안전하게 잘 보호하고 있을지에 대해 의문점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 위의 사례와 같은 공유된 기기의 개인 정보는 훨씬 더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공지할 필요가 있고, 개인 정보 사용내역을 알릴 의무가 있다. 또한 근본적으로 사용자들은 사용에 있어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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