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 기사에 따르면, 6월 4일은 벌레의 날(虫の日)로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이 ‘멸종 위기에 놓인 벌레가 무시당하고 있는 실태’에 대한 논문을 지난 5월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멸종 위험도가 높은 카테고리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벌레’ 라는 이유로 관심도 낮을 뿐만 아니라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해 “멸종의 우려가 높은 종이, 이미 멸종한 종 보다 무시받고 있다”고 밝혔다.
벌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이 줄어든 이유로는 벌레를 만날 기회도 적을 뿐더러 관심을 갖는 이들이 극소수여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연구에 참여한 팀원은 ‘곤충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벌레에 대해 사람들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우리가 접하는 벌레는 대부분 바퀴벌레, 거미, 개미, 딱정벌레 등 외부에서 볼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 발견된다면 위생의 문제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기 쉽다. 특히 별다른 지식이 없더라도 외관만으로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벌레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곤충학이 곤충이 옮기는 전염병과 농작물 피해 방지법 등 인류의 삶과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곤충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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