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일본 언론사 고베신문(神戸新聞)에 따르면, 고배상공회의소(神戸商工会議所)의 카와사키(川崎) 회장은 고베공항(神戸空港)을 통한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교류 자리에서 고베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목제 명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고베공항은 효고현(兵庫県) 고베시(神戸市)에 위치한 국내선 전용 공항이다. 일본 * 킨키 지역(近畿地域)에 있는 공항은 3개이며, 고베공항 이외에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과 이타미공항(伊丹空港)이 있다. 세 공항은 2016년 4월부터 간사이 에어포트 그룹(関西エアポートグループ)이라는 합작 회사로 운영을 시작했다. (출처: 간사이 에어포트 홈페이지) 기존에는 고베공항에서도 국제선의 운항이 가능했으나, 통합 당시에 간사이국제공항과의 경영 갈등으로 국제선은 한 곳에서만 운행하도록 규제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관광객의 수요가 많이 증가했으며, 2025년에 열릴 오사카엑스포(大阪万博)를 목적으로 고베공항은 다시 국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출처: 고베공항 홈페이지)
공항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고베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고베상공회의소 회장의 베트남 방문이다. 방문 당시에 고베를 알리기 위해 활용한 것이 바로 카와사키 회장의 목제 명함이다. 0.5mm 두께에 회장의 얼굴이 자수로 새겨져 있으며, 레이저로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목제 명함은 고베시 나카타구(長田区)에 있는 중소기업 두 곳이 공동 제작한 특별 주문 제작 상품이다. 카와사키 회장은 올해 열린 ‘카이고베(開工神戸) OPEN FACTORY’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와 협력하여 고베의 기술이 잘 드러나는 이번 명함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이벤트는 고베에 있는 수많은 제조 공장을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옛날부터 공업으로 번성해 온 고베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개최된다. (출처:카이코 고베 홈페이지)
해당 명함에는 효고현의 목재가 사용되었다.) 자수 부분은 ‘시슈.com사(刺繍ドットコム社)’가, 글자 레이저 부분은 ‘고베 레이저 팩토리사(神戸レザーファクトリーッ社)’가 담당했다. 자수 부분을 제작할 때는 목재가 깨질 가능성이 있고, 레이저를 가공할 때는 얇게 만든 목재가 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높은 기술력으로 명함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함을 국제교류의 자리에서 사용하면, 별도이 설명 없이도 고베의 기술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고베시의 홍보하는 강력한 아이템으로 힘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25년에 국제선 운항을 앞둔 고베시에는 앞으로 킨키 지역의 대표 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의 매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지역으로서의 매력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면, 국내외를 불문하고 오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킨키 지역(近畿地域): 일본 서쪽에 위치한 6개 현을 포함한 지역의 명칭이다. 시가현(滋賀), 교토현(京都), 나라현(奈良), 와카야마(和歌山), 오오카부(大阪), 효교현(兵庫)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