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6일 야후 뉴스(yahooニュース)에 따르면, 후쿠이현(福井県)의 한 회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규격에 맞지 않아 팔리지 않는 전국의 야채와 과일을 택배로 판매하는 식품 손실 월액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품 손실이란, 먹을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식품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연간 약 570만 톤의 양이 버려지며, 이는 1년에 일본인 1인당 약 45 kg이 낭비되는 셈이다. 쉽게 말해 매일 찻잔 한 잔 분량의 밥을 버리는 것과 같다. (출처: 농림수산성)
후쿠이현을 비롯한 전국의 열 다섯개 현의 대규모 농가와 기업은 식품 손실 월액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먼저 규격이 맞지 않아 팔 수 없는 고구마나 호박, 양파, 우엉, 사과 등의 야채와 과일을 구매한다. 후에 4종류에서 9종류를 선택 및 포장 후, 고객에게 택배로 발송한다. 구매 전에 고객은 5 kg, 10 kg, 20 kg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야채와 과일의 종류가 다르다. 일반 식품 매장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고객은 약 100명으로 적은 수지만,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통해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한 발전)를 실천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다.
SDGs의 세부목표 12-3항은, 전세계 인구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 이상 감량하여 식품 손실을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이 기아와 영양실조에서 벗어날 권리가 있으며, 식량 생산과 분배에 국가가 협력해야 하는 책임을 강조한다. 국가와 가정 내에서 식량 손실을 감소하여 식량 안보를 달성하자는 목적을 표방한 것이다. (출처: UN Global compact)
판매 가치가 없어 자칫하면 버려질 식품들을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이디어는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현재, 아이디어 자체가 참신하다. 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식품 손실에 대한 대처보다는 버려지는 식품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식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혹은 생산자 스스로 인식의 변화를 꾀하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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