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2일 스페인 언론 DIARIO DE VALLADOLID에 따르면, 스페인 바야돌리드(Valladolid) 주 정부는 교통체증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자전거 도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는 도시전체에 걸쳐 148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경우 구간 교차에 10분 6초가 소요되던 곳이 4분 40초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제주스 니에토(Jesús Nieto) 비야돌리드 주지사는 밝혔다.
한편 교통체증을 자전거 사용 활성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시되어왔다. 비야돌리드(Valladolid)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도시의 교통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구시가지를 매일 지나는 차량수는 21,000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일자리 창출, 불평등해소를 기반으로 한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 다양한 현안이 논의중이다. 한국에서는 공공기관 부터 태양광 패널을 우선 설치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 지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전거는 이전부터 자가용을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자동차의 편의성과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자동차 도로 옆 자전거 전용 도로의 건설은 항상 미뤄져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와 더불어 전동킥보드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 사고 또한 함께 증가하는만큼 비교적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해보인다. 자전거 도로 확장을 통해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킥보드가 도로위에서 모두 공생하는 교통환경의 기틀이 만들어져야 한다.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과 혁신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지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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