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미국 FOX News에 따르면, 조지아(Georgia) 주(州) 아프리카계 미국인 19가구가 ‘프리덤 조지아 이니셔티브(Freedom Georgia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유색인종 커뮤니티 건립을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400 에이커(약 162만 제곱미터)가량의 툼스보로(Toomsboro) 지역 일대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덤 조지아 이니셔티브는 지난 해 계획한 프로젝트로, 당초에는 툼스보로 마을 전체를 170만 달러(약 20억 1천만원)에 매입해 유색인종 마을을 구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에 온전히 부합하는 매물을 찾지 못하여, 툼스보로 근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유색인종 커뮤니티 ‘프리덤(Freedom) 마을’ 설립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9월에 툼스보로 인근의 97 에이커(약 39만 제곱미터) 규모의 땅을 우선 매입한 바 있다. (기사확인)
지난 해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경찰들의 잔혹한 공권력 행사 행위가 빈번히 일어났고, 일부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마을 건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덤 조지아 이니셔티브’ 또한 이와 유사한 동기로 토지 매입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당한 공권력에 앞서 시위를 통해 인종 및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받기보다는, 유색인종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다문화에 포용적인 사회를 지향한 셈이다. 이와 같은 설립 이념 아래, 프리덤 조지아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한 유색인종들의 사회·경제적 보금자리 구축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프리덤(Freedom)’마을을 조지아 주 지도에 공식적으로 새기고, 마을이 전 세대가 지켜나갈 유산으로 거듭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앨리배마(Alabama) 주(州) 홉슨 시티(Hobson City)는 1899년에 세워진 최초의 유색인종 지역 공동체로, 미국 지역 내의 모범적인 유색인종 커뮤니티로 평가받고 있다. 남북전쟁 이후, 인근 지역에서 추방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예들이 앞장서서 도시 건설에 힘썼으며, 경제 협력체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홉슨의 선례와 같이 조지아 주의 프리덤 또한 21세기를 대표하는 유색인종 커뮤니티로서 도약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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