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2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쓰촨성 인민정부 대만 사무국(四川省人民政府台湾事务办公室)은 ‘2024년 양안(两岸)* 바슈(巴蜀) 문화 예술 시즌(season)’의 개막식을 루저우(泸州市) 루현(泸县)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슈 지역의 용 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고, 양안 간의 문화 예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또한 쓰촨성 인민정부 대만 사무국의 부국장 류하오(刘浩), 쓰촨성 문화관광부의 2급 조사관 송준우(宋俊武), 쓰촨성 문학 및 관광 연맹의 1급 연구원 슈멍(徐梦)을 비롯해 루현의 관계자들과 양안 문화예술계의 전문가, 학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中国台湾网)
바슈(巴蜀) 지역은 중국의 역사적 및 지리적 구역으로 현재의 쓰촨성(四川省)과 충칭시(重庆市)를 포함한다. 고대에는 바(巴)와 슈(蜀)라는 두 개의 주요 왕국이 존재했기 때문에 “바슈”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쓰촨성과 충칭 지역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루저우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이자 홍보부장인 슈리(徐利)는 “루저우가 역사문화 도시로서 용교(龙桥), 용무(龙舞), 용조각 등 용 문화와 민간 예술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양안의 지혜를 모아 더 많은 용 문화와 관련된 연구 성과와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3년 양안 바슈 문화창의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대만 타이중 과학기술대학(台湾台中科技大学)의 작품인 ‘사막의 바다(漠海)’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로 1등상을 받았으며, 대만 과학기술대학과 쓰촨 음악학원(四川音乐学院)의 작품들이 각각 2등상과 3등상을 받았다. 대만 핑둥 중화문창교류협회(台湾屏东中华文创交流协会) 이사장인 천신청(陈信诚)은 “바슈 문화가 오래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안 간의 문화 예술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중화 문화를 공동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대만해협의 전문가와 학자들은 용 문화의 계승과 발전 및 양안의 민속문화 발전을 주제로 토론과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바슈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교류와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안의 교류가 지속된다면, 문화적 이해와 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더불어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양안의 문화적 교류가 중화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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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两岸) :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상호작용과 관련된 용어이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정식적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대만(중화민국) 사이의 국제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