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2월 4일 중국 관세총국은 중국과 러시아 관세청이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 인정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AEO란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가 도입한 제도로 법준수, 신용도, 안전관리 등이 높은 기업을 세관에서 인증하고 통과한 기업에게 우대 통관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AEO 기업은 중국과 상호 인정하는 국가가 서로 수출하는 상품은 절차 간소화 등의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관련 무역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21년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액은 처음으로 9,000억 위안(한화 약 170조 원)을 넘어 9,486억 6,000만 위안(한화 약 178조 원)에 도달해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러 세관이 AEO 상호 인정 약정이 실현한다면, 양국 AEO 인증 기업 간에 직접 수입 및 수출하는 상품은 세관 절차, 우선 검사 및 문서 검토에서 우선 순위를 누리게 되며 검사율 촉진 조치는 창고 및 물류와 같은 기업의 물류 이동, 보관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전망이다.
AEO 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세관에서 무역 안전 강화를 요구하면서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 154개국이 도입했다. 한국에서는 2008년 관세법 개정 등을 통해 AEO를 도입한 상태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출처:시사상식사전)
현재 중국은 싱가포르, EU,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2개 경제국과 AEO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무역액이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AEO 상호 인정 약정이 중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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