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1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연극 공연에서 불꽃 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23일 마오쩌둥의 주도로 창당되었다. 하지만 1938년 창당 기념일을 7월 1일로 정한 후 관행에 따라 이 날을 창당 기념일로 지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 행사 전 천안문 광장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관련 행사 진행을 준비중이다. 베이징 시내에는 “당(黨)의 이야기를 듣고, 당에 감사하고, 당을 따르자(聽黨話,感黨恩, 跟黨走)”는 구호가 붙었으며 베이징 공항의 보안검색 강화와 베이징 시내의 유흥업소 영업 자제령, 그리고 영화관들은 매주 2~5편씩 공산당 관련 영화를 의무 상영한다. 이렇게 당국은 본격적인 성과 홍보에 나섰으며, 이러한 성과 홍보에는 대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후자오밍 대변인은 현재 중국은 60여개 국가 등에 중국 방역의 경험을 전하며 진료 방법을 제공해 세계 각국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억회를 넘었다는 소식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중국공산당역사전람관’ 특별 우표 총 820만 세트를 발행하기도 하면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전세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지역 곳곳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성대한 기념행사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어떠한 모습으로 창당 100주년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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