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 중국증권망(中国证券网)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통되는 채소 및 과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농림축산식품부(农业农村部)의 국립 농산물 도매 시장 가격 정보시스템에 나타난 사과, 바나나, 시금치, 셀러리 등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의 채소 및 과일 가격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과의 경우 재배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여 2020년 과수원 면적은 2017년 대비 149 만 8,000ha가 늘어나 과일 공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수입 과일의 공급, 귤 등 대체 과일의 등장으로 인하여 대폭 하락했다. 채소의 경우 하우스 채소의 증가와 더불어 북부 생산 지역의 좋은 기상 조건과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에는 9월 말 이후 북부 지역에 거듭된 대규모 폭우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인하여 랴오닝성(辽宁省), 내몽골 자치구(内蒙古自治区), 산둥성(山东省) 등 중국 북부의 많은 채소 생산 지역이 피해를 입어 채소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출처 : 인민망)
당시 한국에서도 때 아닌 한파와 가을 장마 등으로 채소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이를 빼거나 양배추로 대체한 상품이 판매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왔다.
최근 환경 오염에 따른 기후 변화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예측이 더욱 불안정해진 바 서민 식탁의 물가 지표 중 하나인 채소 및 과일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도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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