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광저우에서 일부 지역 외출 제한을 시행한다. 현재 광저우에서는 23건의 확진자와 7건의 무증상 감염을 포함해 총 30건의 코로나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나타났으며 해외 유입 확진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확산세로 광저우시는 코로나 핵산 검사를 위해 276개의 검사소를 개설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외출 제한이 시행되는 지역은 리완구 해룡가(荔湾区海龙街), 백화동가(白鹤洞街), 중난가(中南街), 동교가(东漖街), 충구가(冲口街) 5개 지역으로 이 지역 내 사람들은 불필요한 외출이 금지된다. 단, 가구 당 하루 1인은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외출 뿐만 아니라 실내 경기장, 농산물 시장을 제외한 도매 시장, 학생 보육 기관 등이 폐쇄되고, 유치원과 교육 기관의 오프라인 교육과 학교 기숙사 시설, 급식 제공이 중단된다. 또한 시내 공항과 철도역, 버스 터미널을 이용해 시외로 나갈 경우에는 72시간 이내 발행한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또한 광저우는 사람들의 집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주기를 조정했다. 5월 31일 기준 광저우시는 1313만 6600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1011만 1100명이 백신을 맞았고, 총 325만 2200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은 선제적인 코로나 차단으로 전세계의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에 비해 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광저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중국에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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