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24일 중국 현지 언론인 광명일보(光明日报)는 최근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시니어 소개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린(吉林)방송 라이프채널의 한 시니어 소개팅 프로그램인 ‘연래불만(緣來不晩)’의 경우 매일 찾아보는 마니아 층이 두터운 데다 인터넷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1기와 관련한 동영상 조회수 1000만여 건이 넘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젊은 청춘 남녀들의 소개팅 프로그램이 인기 행진 중이라면 중국에서는 노인들의 소개팅 프로그램들이 뜨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매체는 지린위성TV 의 ‘연래불만’, 랴오닝위성TV의 ‘사랑의 선택’, 헤이룽장위성TV의 ‘맞선 사랑’ 등의 콘텐츠 등이 각 플랫폼에서 중국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당대 노인들의 생활 정서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출처 : 텐센트 닷컴)
한편, 한국에서 청춘 남녀의 만남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한 컬럼니스트는 N포 세대의 특징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요컨대, 흔히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이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은 연애로, 비록 나의 연애는 포기했지만 남의 연애는 훔쳐보고 싶은 심리를 정확히 찌른 것이 높은 인기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출처 : 부산일보)
과거에 비해 통신 수단 및 온라인을 이용한 관련 콘텐츠가 발달했음에도 사람을 대하기 어렵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의 장기화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더 어려워진 현재 상황이 남녀 만남 콘텐츠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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