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3일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창춘(長春) 빙설신천지(冰雪新天地)에서 ‘제25회 창춘 빙설제(冰雪節)’가 성대히 막을 올렸다. 이번 빙설제의 주제는 ‘창춘 빙설제, 동계올림픽을 맞이하다(長春冰雪喜迎冬奧)’이다.
중국에서 겨울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적인 대형 관광 축제로 자리잡은 창춘 빙설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지린성(吉林省) 창춘시 난관구(南关区)에서 개최되어 왔다.
창춘의 도시명은 ‘봄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혹은 ‘봄이 길기를 바라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창춘의 겨울은 10월부터 3월까지 반년 가까이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 스포츠로도 창춘은 유명하다. 창춘의 빙설제에서는 수백만 톤의 눈을 모아 거대한 조각상을 만든다. 또한, 창춘 지역은 15년간 스키 타기에 적합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실로 2008년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2)에 의해 중국 국가 크로스컨트리 팀 훈련소로 명명받은 바있다. 그 시작을 바탕으로 창춘의 가장 영향력 있는 대형 관광 축제인 창춘 빙설제에서 주목할 요소는 바로 크로스컨트리 대회1)에 있다. 50여 킬로미터를 달리는 이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람이 창춘을 찾기도 한다. 창춘은 지난 2007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계기로 관련 인프라가 더욱 발달했고, 동계 스포츠 마니아들에게도 더욱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출처 : 조선닷컴, 강원일보)
이번 축제는 ‘2022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체험은 지린성에서, 눈의 축제는 빙설에서 ‘라는 슬로건을 달고, 외지 관광객들이 창춘 빙설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창춘 도시 빙상 부티크 10개 코스와 창춘 성내 6개 코스 등 여러 가지 관광 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동계 올림픽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올림픽 문화 확산 메신저인 이리위안 (伊麗媛)을 창춘 빙설 관광 홍보 대사로 초청했다.(출처 : 중국일보)
창춘 빙설제는 매해 겨울마다 중국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행사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해외로의 관광이 자유롭지 않지만,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끝도 없이 펼쳐진 설경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창춘은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해당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크로스컨트리 스키 : 눈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코스를 빨리 완주하는 경기 (출처 : 스포츠백과)
-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 1998년 국가체육위원회(国家体育运动委员会)를 개편하여 설립된 체육 행정을 관장하는 국무원(国务院) 직속기구 (출처 : 중국시사문화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