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3일 신화통신(新华网)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연구기관인 감마데이터(CNG)가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의 7월 매출이 전년도 7월 매출 대비 6.6% 넘게 증가한 182억 위안(약 3조3113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시장답게 트렌드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가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상위 100위에 오른 게임들의 장르와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RPG가 28%, 카드 게임이 15%, 전략 게임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04억 9,300만 위안(약 26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는데, 2021년에는 다시 코로나19가 없었던 시절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여줬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억 6,700만 명을 기록했다 밝혔다.
기종 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의 76.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줬다.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PC 게임의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고, 급격하게 감소 중인 웹게임의 비중은 2%로 떨어졌다. 웹게임은 주류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런 하락세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으로 보인다. 콘솔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억 9천 만 위안(약 1.584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하다.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글로벌 버전을 따로 준비해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 업체가 개발한 게임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84억 6,800만 달러(약 9조 7,500억 원)를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30.6%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일본(20.2%), 3위는 한국(8.7%)이다. 미국, 일본, 한국의 매출 비중을 합치면 60%에 육박하며, 게임 장르별로 살펴보면 전략 게임의 매출 비중이 41.5%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라이즈 오브 킹덤즈’, ‘삼국지 전략판’ 등 중국 전략 게임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산업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해외 진출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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