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베이징시(北京市)가 4월 28일부터 시작되는 ‘2021 베이징 소비 시즌’을 맞이하여 노동절(劳动节)에 45억 위안(한화 약 7,723억) 상당의 상품권과 할인 쿠폰을 소비자들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노동절은 1918년 상해 및 소주 지역의 지식인들이 사람들에게 노동절에 대한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보급되었다. 그 후 1949년 12월 중앙인민정부정무원에서 5.1절을 법정 노동절로 정해 전국적으로 5.1절에 하루 휴무를 갖게 된 것을 시작으로 국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 2021년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이다.
이러한 지원은 오프라인은 물론 금융기관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사용가능하며 슈퍼마켓, 음식점 등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모바일 전자제품 구매 앱 쑤닝이고우(苏宁易购)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하루에 50만 장씩 총 5000만 위안을 지급하여 총 40억 위안의 소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완다상업(万达商业) 역시 총 1,000만 위안 상당의 소비자를 위한 상품권 50만 장을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3%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보인 6%에서 7%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가파른 경제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에게 분명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이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2021년인 만큼 중국 역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의 이러한 소비 촉진은 침체됐던 중국 국내 시장의 경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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