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7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인 6.18 쇼핑 축제 기간동안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 징둥(京東)의 주문 금액이 2015억 위안(한화로 약 35조 2,42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쿠팡이라고 불리는 징둥(京東)의 고성능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2999위안(한화로 약 52만 3,595원) 이상 팔리며 단품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또한 5G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속 공유기가 빠르게 팔려 판매 시작 10분 만에 작년 거래액을 100% 달성하였다.
백색 가전제품 외에도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소형 가전제품도 빠르게 팔렸다.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貓)에서 전동칫솔은 6.18 쇼핑 페스티벌 개장 1분만에 1만여 개가 팔렸고, 16시간 동안 판매량은 40만 개를 돌파했다. 티몰 쥐화수안(聚划算) 플랫폼의 스마트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블루투스 이어폰은 1516%, 차량용 미니 냉장고는 78% 증가했다. 해외직구 플랫폼 왕이카오라(網易考拉)의 글로벌 팩토리스토어에서는 무선 청소기, 가정용 초음파 미용기기 등도 관심을 받았다.
또한, 식품과 미용도 새로운 소비 형태로 떠올랐다. 징둥성셴(京東生鮮)의 신선식품은 1시간 동안 티몰의 아이스크림 140만 개가 매진됐다. 제철 과일인 앵두와 체리 거래액은 각각 307%, 139% 상승해 미식가들의 힘을 입증했다. 쑤닝(苏宁)그룹이 기획 판매한 맥주 샤오룽샤(小龍蝦)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왕이카오라(網易考拉)는 6.18 쇼핑 페스티벌 개장 1시간 만에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티몰의 메이크업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6.18 쇼핑 페스티벌 개장 첫 1시간 만에 제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7% 뛰었다.
이러한 소비 데이터의 이면에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습관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거래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기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새롭게 변화하는 마케팅 트렌드 파악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의 특징 등 시장정보를 사전에 수집해 상품의 개발부터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에 다양하게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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