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5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에 체류 중인 우주인들이 첫 우주유영에 성공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 중 류보밍(劉伯明)과 탕훙보(湯洪波)가 톈허 모듈 밖에서 약 7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4일 오후 2시 57분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톈허로 안전하게 복귀했다. 중국 우주인이 우주선 밖으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우주유영은 지난 2008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에 탑승한 우주인에 이어 중국 우주인의 두 번째 우주유영이자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단계에서 중국 우주인이 처음으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것이다.
아울러 지상과 우주, 선외 우주인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졌다. 두 우주인은 선외 활동 관련 장비 조립, 파노라마 카메라1 높이 조정 등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한 한편, 중국 1세대 선외 우주복의 기능을 검증했고 우주인과 로봇의 협업 능력 및 선외 활동 지원용 장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번째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은 지난 6월 17일 핵심 모듈 톈허에 진입한 이후 계획대로 각종 작업을 수행하여 내년에는 핵심 모듈인 텐허의 양옆으로 실험 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이 연결될 예정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우주 작업이 진행되면서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파노라마 카메라1 : 렌즈가 회전해서 100∼140˚의 넓은 각도를 촬영할 수 있는 특수한 카메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