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 텅쉰망에 따르면 중국의 하이양(海阳)시는 올해 원자력 난방 면적을 450만 제곱 미터로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6일 앞당긴 성과이다. 중국 국가 전력 투자 공사(国家电投发布消息)는 하이양시에 건설된 이번 발전소가 세계 최대의 열병합발전소가 될 것이리고 밝혔다. 더불어 이 발전소가 691톤의 연기와 먼지, 1,123톤의 질소 산화물, 1,188톤의 이산화황의 저감 효과와 동시에 1,000헥타르의 활엽수림을 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양 원자력 발전소는 핵분열로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로 회로수를 가열하여 증기를 생성 후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다. 그리고 잔열이 남은 증기를 모아 5KM 거리의 화력 회사의 열 교환소로 보내어 난방 파이프라인의 물을 가열하고 최종적으로 열 교환소를 거쳐 거주민의 집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처음과 마지막 물은 폐쇄 순환으로 서로 격리되어 비방사성 물이기에 안전을 보장한다고 한다.
현재 중국은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하여 향후 15년 간 최소 15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는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지난 35년간 지은 원전 수보다 많다. 계획대로라면 중국은 2025년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2011년 11월, 장쑤성(江苏省)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가동 중지 사고 등 잇따라 원전 관련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 설립 계획이 대부분 중국 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다. (아시아경제)
석탄 가격의 상승으로 특히 겨울 기온이 낮은 중국 북부의 많은 지역에서 난방비를 인상하였으나, 하이양시는 원자력 에너지 난방 프로젝트 덕에 난방비 등의 가격을 오히려 낮추어 서민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하이양 외에도 중국 원자력 공사는 저장성(浙江省) 친산원자력기지(秦山核電基地)에서 원자력 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겨울부터 지역 주민의 난방을 위해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원자력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어 전세계적으로 원전에 대한 반대 이슈가 있었고, 중국에서도 원전과 관련한 문제가 있어 중국의 원전 증가를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원자력 건설 지역이 우리나라 서해를 향하고 있는 만큼 방사능 오염과 유출에 관한 우려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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