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7일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허난성(河南) 일대의 기록적인 폭우로 71명이 사망하고 전국 150개 현과 1,573개의 진에서 1331만 9800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허난성의 정저우시는 계속되는 극심한 폭우로 인해 지하철 5호선 주차장이 침수되어 진입로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5호선 열차가 침수되었다. 해당 침수로 인해 12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지난 26일부터 구조대원들의 수색을 실시하며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허난성은 중국 전체 곡물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농업 부분에서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농민들은 수확량이 전년 대비 5~60%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여름 곡물은 수확 시기가 끝난 뒤 이러한 집중호우가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최대 생산지였던 만큼 그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난성은 제6호 태풍 ‘인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의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허난성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터널과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은 24시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가 큰 지역 중 한 곳인 정저우시는 27일~29일까지 학교의 교육활동을 중단시켰다.
현재 정저우시는 일부 지하철 선로 침수 이후에도 정상 운영을 하는 등의 늑장 대처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지만 늦은 대처로 수많은 사망자를 낳은 인재라는 것이다. 재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게 된 만큼 신속한 대처 방법 구축이 시급해 보인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