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12회 홍콩(香港) 학생 중국 지식 경진 대회’가 홍콩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홍콩의 240여 개의 대학과 초·중등학교에서 8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교육국(香港特区政府教育局), 홍콩대커뮤니케이션그룹(香港大公文汇传媒集团), 퓨처스타 동문회(未来之星同学会)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홍콩 청소년들의 국가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중국의 역사와 국가 정세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국가 발전과 관련된 주제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 주최 측은 시상식을 열어 초·중·고등학교(개인 및 단체) 1, 2, 3등 수상자와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상’을 수여했다. 특별행정구 교육청 수석 교육국장인 뤄제링(首席玲现场)은 대회 현장 인사말을 통해 “교육청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국민 교육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각계 각층의 사람들의 국가적 자부심을 높이고, 젊은 세대들이 이 나라와 세계의 발전 추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학생 중국 지식 경진대회’는 2011년부터 시작된 홍콩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규모가 큰 지식 경진대회이다. 작년 4월에 열린 제10회 대회의 경우 홍콩 18개 지역의 160개 학교에서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국가 발전 성과, 홍콩 기본법, 홍콩 국가보안법 등과 같은 콘텐츠(contents)가 추가되어, 학생들이 중국 문화와 국가 안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도왔다. 해당 대회가 홍콩 학생들이 중국 역사를 배우고 중국 문화를 이해하며, 정체성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flatform)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회기마다 홍콩의 초초·중·고교 및 대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 : 신화넷)
문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영역의 국정 지식을 함양하는 대회를 통해 홍콩 학생들의 국정과 역사 지식에 대한 흥미를 향상시키고, 조국과 중화민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사는 중국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자칫 맹목적인 애국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에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 및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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