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31회 청두(成都)하계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대회 성화 봉송식이 충칭대학교(重庆大学)에서 열렸다.
2021년(2023년에 개최되지만, 연기되기 전 년도를 대회 명칭으로 사용함)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 봉송이 베이징(北京)역, 하얼빈(哈尔滨)역, 선전(深圳)역을 거쳐 지난 6월 24일에 네 번째 기착지인 충칭대학교에 도착했다.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알리는 성화 봉송은 펑청(鹏城) 선전에서 산청(山城) 충칭으로 이어지며,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청위(成渝) 경제권* 건설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알려져 있다. 청두 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회의 구쉐빈(顾学斌) 집행위원장은 성화 봉송이 유니버시아드의 개념과 스포츠 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칭대학교 교장인 왕수신(王樹新)은 축사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많은 젊은 학생들이 학교 체육 활동을 즐기고, 체력을 강화하며, 의지를 단련할 것이고, 이번 성화 봉송을 통해 충칭대학교를 창구로 충칭 및 중국을 이해하고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칭역 성화 봉송의 첫 주자이자 배드민턴 올림픽 챔피언인 리슈에리(李雪芮)는 성화 봉송 주제곡인 ‘우리는 모두 드림캐쳐이다’ 의 배경 음악에 맞춰 성화봉을 높이 올리며 청두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충칭역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 성화는 약 2.5km의 경로를 따라 충칭 대학의 민주 호수, 시춘 광장, 도서관 등의 랜드마크(landmark)를 통과했다. 충칭역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성화 봉송은 이빈(宜宾)으로 갔다가 쓰촨성(四川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31회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3년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회이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기에 원래는 2021년에 열려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유행의 여파로 인해 1년 연기되었다. 다만, 대회 명칭은 2021년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 FISU)는 2022년 5월 6일에 해당 대회를 2023년으로 다시 연기한다고 결정했다. (출처: 한국생활체육뉴스) 이에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3년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성화는 대회 메인 스타디움(stadium)에서 대회 기간 중 계속 타오르는 성화대의 불을 말한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2년이나 연기되어 열리게 된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세계의 대학생들이 우호와 친선을 도모하면서 스포츠맨십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청위(成渝) 경제권* : 충칭시(市)와 청두(成都)시를 포함한 쓰촨(四川)성 전체를 포괄함. 중국 4대 경제권 중 하나이다. 중국 내륙지방에서 유일한 핵심 경제권이다. (출처: 서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