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노동 노동자 근로

2024년 11월 15일 체코(Czech Republic) 언론사 익스팻스 닷 시지(Expats.cz)에 따르면, 낮은 임금과 높은 생활비 때문에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체코를 떠나고 있어 국가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체코의 내무부 장관 비트 라쿠샨(Vít Rakušan)은 수도 프라하(Prague)에서 열린 중앙유럽 아스펜 연구소 회의(Central European Aspen Institute conference)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약 4분의 1이 2년 이내에 체코를 떠난다고 밝혔다. 또한 저임금과 높은 생활비가 숙련된 노동자들의 체류를 방해하여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이 체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력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체코에는 약 83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절반은 우크라이나(Ukraine)와 슬로바키아(Slovakia) 출신이다. 외국인 노동자 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저숙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가진 비율은 10% 미만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체코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에서 가장 낮은 실업율을 유지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숙련된 노동자들의 유출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낮은 임금과 높은 생활비는 숙련된 노동자들의 체코 정착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경쟁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체코 정부는 노동 이주를 촉진하는 5개의 프로그램(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자(visa) 절차의 디지털화(digitization)를 통해 행정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외국인들이 온라인(Online)으로 거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필리핀(Philippines) 노동자들을 유치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필리핀 노동자 유입의 연간 할당량을 10,500명으로 늘렸으며, 필리핀 대사관의 인력과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출처: Expats.cz) 이와 함께 인도(India)와 인도네시아(Indonesia) 등 다른 국가의 숙련 노동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출처: Expats.cz)

현재 체코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 중 약 36만 명이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외국인들이 체코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의료, 교육 등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용주들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공정한 근로 조건을 제공하고, 사회 통합을 돕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외국인 숙련 노동자의 이주를 촉진하는 이번 조치들이 체코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돕는 필수적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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