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대형 폭죽을 전자 폭죽으로 대체하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은 중국의 대명절인 춘절에 길조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폭죽이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춘절에 사용되는 다량의 일회용 폭죽이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여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으로 ‘전자폭죽’이라는 대체품을 발명했다. 전자폭죽은 전기로 폭죽과 같은 빛을 내어, 염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재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회용 폭죽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매년 중국에서는 약 3주 동안의 춘절행사에서 매일같이 일회용 폭죽을 터트려왔다. 폭죽을 터트리면, 고농도 초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심지어 재활용할 수 없는 일회용 폭죽만이 상용화된 탓에 한 번 사용된 폭죽은 모두 버려진다. 중국에서 폭죽을 터트려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은 모두 한국으로 넘어와 스모그를 유발하거나 초미세먼지 수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중국에서는 올해 춘절에서 전자폭죽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한국의 대기에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한국의 대기질을 검사한 결과 춘절 전날부터 당일까지 일부지역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나타나긴 했지만, 예년보다는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전자폭죽이 대기오염 개선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어린 아이들이 최근에 장난삼아 맨홀에 폭죽을 집어넣어 폭발사고를 일으키는 장난이 유행하여 문제가 되었는데, 전자폭죽이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자폭죽을 터트릴 때 생기는 발열현상과 발화현상은 전자폭죽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선 발열현상이 있는 전자폭죽의 판매를 중지시켰다. 전자폭죽 개발 회사에서는 전자폭죽의 상용화를 위해 발열 및 발화를 보완할 방법을 연구해야 하고 있다. 전자폭죽의 단점이 보완되어 상용화 된다면, 중국은 물론 한국의 봄에 발생하는 스모그와 미세먼지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폭죽 쓰레기들이 대폭 감소하여 환경오염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