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지구 생태계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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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9일 중남미 언론사 몽가베이 라탐(Mongabay Latam)에 따르면, 칠레(Chile) 의회는 칠레의 육상 및 해양 자연 보호를 위해 생물다양성 및 보호지역 서비스(Servicio de Biodiversidad y Áreas Protegidas, SBAP)를 만드는 이른바 자연법을 승인했다.

SBAP는 국가의 보호 구역과 그 안팎에서 발견되는 육상 및 해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칠레 최초의 공공 기관이다. 마이서 로우하스(Maisa Rojas) 환경부 장관은 “생물다양성 및 보호지역 서비스는 칠레를 강타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손실과 기후 변화라는 심각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그동안 칠레의 보호 구역 관리는 5개의 부처에서 분산하여 담당하고 있었다. 이는 칠레의 생물다양성을 저해하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또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 증액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었다.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 데이터에 따르면, 칠레는 보호해야 할 지역에 헥타르(hectare)당 미화 0.60달러만 지출하고 있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 및 카리브해(Carib) 평균인 1.95달러(dollar)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SBAP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5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던 자연 보호구역의 관리 권한이 통합되고, 효과적인 관리 체계도 도입된다. 또한 환경 기관의 연간 예산은 약 58% 증가되며, 보호지역 관리에 대한 민간 참여와 더불어 공원 관리인도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칠레는 최근 몇 년 동안 보호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데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다. 현재 칠레의 약 105개 지역이 칠레 국립 산립공사(Conaf)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는 1,800만 헥타르에 달하며, 대륙 면적의 21.3%이다. 해양 생태계의 경우 200마일(mile)에 이르는 배타적경제수역(exclusive economic zone)의 42%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은행(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IBRD)은 칠레의 자연보호 면적이 세계 200개국 중 77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육지 보호 면적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이며, 해양 지역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출처: elmostrador)

칠레는 지리적인 특성상 지중해성 기후부터 해양성, 사막, 한랭 기후까지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환경에 따른 생물다양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방대한 경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칠레가 생물다양성 및 환경보호에 앞장 서 타국에 귀감이 되는 나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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