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스(MercoPress)에 의하면, 칠레(República de Chile)에서 포도 농사가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으면서 와인과 주스, 건포도 등의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전세계 기후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많은 지역에서 식량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 칠레에서 생산량이 가장 불안정한 것은 건포도로, 포도가 성숙하고 당분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 1월에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현상은 농부들이 포도 대신 체리와 호두 등의 수확물을 위주로 생산했을 때도 발생했다.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칠레의 전체 건포도 생산량과 수출량은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폭우, 폭염, 화재, 가뭄 등의 재난 및 이상 기후로 인해 여러가지 방면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이는 선진국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여름 북미, 시베리아, 동북아시아 등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홍수, 산불 등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달 서유럽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인해 사망자가 200명에 달했다. 사망자 수의 대부분은 재난 안전관리 부문에서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는 독일에서 나왔으며, 곡물 수확 또한 감소하였다. 미국과 캐나다는 폭염과 산불에 고통 받고 있으며, 기온이 50도를 넘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를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고, 감소보다는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년 기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날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는 재난 영화를 더 이상 영화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속된 기온 상승 및 이상 기후 현상은 지구가 보내는 경고이다. 하루 빨리 각국이 협력하여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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