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3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칠레(Chile) 중부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칠레 정부는 아라우카니아(Araucania)(17)를 비롯해 비오비오(Bío Bío)(7), 노블레(Ñuble)(7), 마울레(Maule)(4), 로스라고스(Los Lagos)(3), 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Santiago Metropolitan)(1) 등 전국에 39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중부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현재 발생한 39건의 화재 외에도 4건의 화재가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전에 발생했던 141건의 화재는 이미 진압 중이며, 20건은 이미 진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화재로 181*헥타르(ha)의 관목 지대와 목초지가 불에 타 인근 주택들을 위협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고속도로의 통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번 화재의 주요 원인은 치얀(Chillán) 지역의 최고 기온이 섭씨 41도에 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염이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에 큰 영향을 미친 마지막 대형 화재는 2017년 여름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당시 화재는 마을 전체를 휩쓸었고, 11명의 사망자와 58만 헥타르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국영 국립 임업 공사(National Forestry Corporation, Conaf)는 누블레 (Ñuble) 지역의 경우 이미 치얀의 비에호 (Viejo) 지역의 550헥타르와 지역 수도 근처의 다른 마을에 200헥타르의 화재가 발생해 기반 시설과 일부 주택이 불에 탔다고 보고했다.
농림부 장관인 에스테반 발렌줄라(Esteban Valenzuela)은 기자들에게 폭염 외에도 중남부 지역의 경우 동부 코르디예라(cordillera)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수도권과 누블레, 비오비오, 라 아라우카니아, 아이센 지역의 산티아고 남쪽에 위치한 7개의 국립공원을 화재 예방을 위해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으며,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한 누블레의 농촌 지역에 대해서는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해 많은 주택들과 산들이 소실되었으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칠레 정부는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이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하루 빨리 보상과 지원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헥타르(hectare): 미터법에 의한 면적의 단위로, 기호는 ha이다. 제곱미터(㎡)의 보조계량 단위로 쓰이며, 1ha=10,000㎡를 의미한다. 1아르(1a)는 100㎡인데, 이 아르(are) 앞에 100을 의미하는 헥트(hect)가 붙어서 헥타르(hectare)가 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