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7일 영국 BBC News에 따르면, 웨일스(Wales) 수도 카디프(Cardiff)에서 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활용품 수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카디프 의회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크리스마스 이후 수거해야하는 추가 재활용이 약 400톤정도 누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연속된 거리 봉쇄 정책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 폐기물 양이 작년에 비해 훨씬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영향으로 부서 직원의 약 17%가 결근하여 노동력 또한 부족해 재활용 수거가 계속 누락되고 있기 때문이다.
웨일스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폐기물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지침과 목표를 도입했다. 그들은 2050년까지 웨일스가 어떤 폐기물도 생산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2024년까지 재활용 목표의 70%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톤당 200파운드의 벌금을 물 것이라는 지침을 구상했다. 웨일스의 몇몇 지역에서는 재활용 컨테이너를 6개로 분리하는 복잡한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웨일스의 극단적인 목표와 복잡한 재활용 시스템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봤을 땐 실현가능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재활용 시스템은 실질적인 추가 비용과 대규모 적용 가능성, 기존 컨테이너 대거 교체 없이는 이 시스템을 웨일스 전역에 표준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19 여파로 줄어든 인력과 늘어난 쓰레기들을 처리하기 위해 카디프의 가정 재활용품들을 재활용하기보다는 소각장으로 보낸 상황은 아직 웨일스가 그들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웨일스는 재활용 쓰레기 관련 문제에 대해 먼 미래의 목표보다는 내년과 내후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즉각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빠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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