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대통령 이반 두케(Iván Duque)는 불법 조업으로 인해 파괴되는 해양생태계을 보호하고 콜롬비아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아르테미스 작전(Operation Artemis)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작전은 콜롬비아의 국익 자원을 위협하는 원인으로부터 물, 해양 생물의 다양성 및 해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어 왔다.
아르테미스 작전을 연장하게 된 배경에는 콜롬비아 바다에 서식하는 산호초 군집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산호초 군집에는 환초를 비롯한 다양한 산호초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산호초 군집에는 약 45%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것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해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 및 보존하는데 앞장설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에서 28km 떨어진 고르고나(Gorgona) 섬에 1,260만 달러를 투자하여 국립 자연 공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곳에서 아르테미스 작전의 새로운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될 새로운 단계는 무분별하게 해양자원을 취득하는 밀렵꾼들에 의해 파괴되는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고르고나 자연 공원의 생물다양성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콜롬비아 이외에도, 중미에 위치한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영화 ‘쥬라기 공원'(1995)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대부분이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이루어질 정도로 전 세계 생물 다양성의 6.5%를 차지하는 글로벌 대표 생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재생 가능 자원을 사용해 전국의 전기 90% 이상 생산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일궈낸 자연의 경관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출처: JADAM, 동아일보)
최근 전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과 ‘ESG경영’이 대두되는 가운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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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trawl)*: 수산업에 쓰이는 용어로, 바다 밑바닥으로 끌고 다니면서 깊은 바닷속의 물고기를 잡는 그물.(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