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 안티오키아(Antioquia) 이투앙고(Ituango)에 위치한 하르디네스 데 라 미세리꼬르디아(Jardines de la Misericordia) 공동묘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00구가 수습 되었으며, 확인 과정에 있다고 한다.
안티오키아 정부는 시신을 발굴하여 실종자를 수색 및 식별하는 과정에 있으며, #우니도스포르라부스케다(#UNIDOSporLaBúsqueda) 라는 해시태그를 만들며 모두가 연대하여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챌린지(challenge)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챌린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러 시신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조사하여 친족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바조 카우카(Bajo Cauca) 지역에서는 26개의 마을 묘지에 묻힌 신원 미상의 시신을 찾기 위해 인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28일까지 총 5개의 공동 묘지 구역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신 68구를 발견했다. 안티오키아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을 관리 및 보존하는 작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찾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발견된 시신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습 및 신원 확인 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이들이 현장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병행한다고 전했다.
실종자 수색대(UBPD) 는 최근 법무장관실과 협력하여 젊은 여성의 유해를 식별하여 가족에게 인도하였다. 그녀는 17살 때 가족이 운영하던 농장에서 사라져 실종되었다. 21년간 실종되었던 그녀가 이제서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사 결과 2003년, 그녀는 다른 15명의 사람들과 함께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새로운 부검을 진행한 후 DNA 검사를 통해 그녀의 친척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신원 미상의 시신이 매우 많다. 하지만 한 번에 그들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보낸다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 한 채 쓸쓸히 남겨진 이들이 많다. 콜롬비아 뿐만이 아닌 다양한 국가에서도 이 챌린지를 시작하여 신원 미상의 시신이 빠른 시일 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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