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0일 콜롬비아 언론사 El Espectador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칭가사(Chingaza) 국립공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녹색 목록(Green List)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녹색 목록(Green List)에 등재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의 관리를 하는 보호지역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녹색 목록(Green List)에 포함된 11개 지역 중 5개가 콜롬비아의 지역이며 그 지역은 고르곤(Gorgona) 섬, 타타마(Tatama) 국립공원, 갈레라스(Galeras) 동식물 보호지역, 파우나(Fauna) 보호지역, 말 펠로(Malpelo) 섬이다. 이를 통해서는 콜롬비아가 보호 지역의 관리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있어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지역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해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지역은 세계의 멸종위기 생물종을 보호하려는 노력의 핵심이자 생태계 서비스와 생물자원의 가장 중요한 공급자 그리고 위협을 받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큰 유적을 보호하는 수단이며 이는 미래의 자연보전에 대한 대표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개발의 맹습으로부터 자연의 토지와 수자원을 구하기 위해 보호지역의 지정 요청이 쇄도하면서 유지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의 신중한 분석 없이 보호지역이 지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그런 지역이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보호지역 시스템의 다양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는 콜롬비아의 5개 지역 이외에도 페루의 아마라카에리(Amarakaeri) 공동 보호 구역과 코르디예라 아술(Cordillera Azul) 국립 공원, 멕시코의 산 페드로 마르티르(San Pedro Mártir) 섬 생물권 보호 구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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