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콜롬비아 언론사 세마나(semana)에 따르면,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Santiago de Cali)시에 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교회 정면의 일부가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교회에서 벽 구조가 부분적으로 무너지면서 붕괴 장소 근처에 벽돌과 콘크리트 일부 등이 관찰되었다. 이번 사고는 칼리시에 내린 폭우로 인해 건물에 물이 축척되고, 그 안에 부식이 일어나면서 건물이 붕괴 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다행히도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칼리 시 비상사태 검사 및 통제 차관인 지미 드랑게트(Jimmy Dranguet)는 칼리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고 주변 지역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지난 2020년 3월 10일 콜롬비아 메데인(Medellín)시에서 미사 중이던 라 아메리카(La América) 교회의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또한 폭우와 바람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였고, 당시 메데인 지역의 여러 마을에서는 사고의 여파로 지붕이 없는 집과 쓰러진 나무들이 발견되었다. (출처 : semana)
한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교회는 1770년에 지어진 건물로, 칼리 시의 상징이다. 또한 두 개의 벽돌 몸체와 중앙에는 반원형 아치가 있어 건축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칼리 시장인 호르헤 이반 오스피나(Jorge Iván Ospina)는 샌프란시스코 교회는 국가 문화재 1급으로 문화부의 지원이 있어야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콜롬비아 앙헬리카 마리아 마욜로 오브레곤(Angelica Maria Mallo O’Bregon) 문화부 장관은 샌프란시스코 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올해 3월 이후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전국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강우 현상이 발생하였는데, 이번 5월 23일까지 12,75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받았다. 콜롬비아 정부와 지자체들은 다가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장마 기간을 대비해서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현재의 피해 상황의 복구와 함께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se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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