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글로벌(Global) 뉴스 통신사 굿뉴스네트워크(goodnewsnetwork)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의 평화를 위한 노력이 아마존(Amazon) 보호에 집중되면서 2022년 콜롬비아 내 아마존 벌채가 29% 감소했다. 이는 10년 만에 거의 최저 수준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년 동안 콜롬비아의 삼림 벌채는 174,103헥타르(hectare)(약 672제곱마일, square mile)에서 123,517헥타르(477제곱마일)로 감소하여 29% 감소했다. 수사나 무하마드(Susana Muhamad)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삼림을 보호하고, 삼림 벌채에 기여하는 불법 기업을 단속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환경 보호를 우선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던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은 부유한 국가들이 아마존 보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외채를 상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2016년 정부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조직(Fuerzas Armadas Revolucionarias de Colombia, FARC)과 평화 조약을 체결할 당시, 이를 거부하고 반정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던 무장 집단인 중앙 참모부(Estado Mayor Central, EMC)와dml 협상을 통해 국가에 완전한 평화를 가져올 것을 약속했다. 당시 평화협상의 핵심 중 하나가 환경 보호였다.
환경 전문가들은 중앙 참모부(EMC)가 페트로 정부와의 “평화의 표시”로 지역 농부들에게 나무를 베는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삼림 벌채가 급감한 것이라 전했다. 에스펜 바스 아이드(Espen Barth Eide) 노르웨이 환경부 장관은 최근 콜럼비아의 상황에 대해 지역 사회 및 전쟁 중인 파벌들이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점점 더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출처: theguardian)
최근 브라질(Brazil)에서도 산림벌채 근절을 위해 불법 벌목과 산림 황폐화를 단속하는 등 콜롬비아와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달 초 룰라(Lula) 정부는 “2023년 상반기에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림벌채가 34% 감소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 범죄집단과 유착된 기업들이 존재하고, 토지 침범 및 자원 추출에 맞서 싸우는 원주민들이 살해 당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콜롬비아의 지금과 같은 노력이 몇 십 년이 지나도 유지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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