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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4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의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dl 2025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안은 노동자단일중앙연합(Central Unitaria de Trabajadores de Colombia, CUT), 고용주, 중앙정부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법령으로 확정한 것이다. 2025년 콜롬비아의 최저임금은 월급 기준으로 교통지원금을 포함해 162만 3,500페소(한화 약 54만 원)로 9.54% 인상되었으며, 교통지원금을 제외하면 142만 3,500페소(한화 약 47만 원)이다.

2025년의 예상 인플레이션율(Inflation rate)이 3%인 점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의 실질 인상률은 6.54%로 평가된다. 2022년 이후 콜롬비아의 실질 최저임금은 30~35% 상승했다. 또한, 2024년 인플레이션은 5%로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식품의 경우는 연간 2.7%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러한 지표가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경제 붕괴를 우려하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급여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반박했다. 또한 콜롬비아의 최저임금 인상이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들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이며, 정부와 노동계의 입장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존권 보호를 목적으로 정부가 고용자 차원에서 지급해야 할 최소한의 임금을 정하는 제도적 장치이다.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고, 임금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또한 국가가 노사 간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법적으로 강제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주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고용 감소와 실업이 증가할 수 있으며, 기업의 교육 훈련과 기술 투자가 위축되어 성과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경제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처: 경남일보)

콜롬비아의 2025년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생존권 보호와 소득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며, 교통지원금을 포함한 독특한 인상책으로 실질 구매력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인상률은 정부의 성과로 평가되지만, 고용 감소와 인건비 부담의 증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노동계, 고용주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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