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일본 마이니치(毎日) 신문에 따르면 쿠마모토 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쿠마몬(くまモン)’이 특별한 연하장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 이벤트는 일본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친구나 가족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 그 내용을 연하장에 적어서 보내면 쿠마몬이 대신 이루어주는 형식이라고 한다.
이번 이벤트는 쿠마몬이라는 마스코트를 통해 쿠마모토 지역의 홍보 효과와 캐릭터 인지도를 상승을 통하여 캐릭터 관련 이익을 높여주는 것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쿠마몬은 ‘유루카라(ゆるキャラ)’1의 일종이다. 즉 쿠마몬을 활용한 이벤트는 지역의 이윤 창출을 위한 목적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쿠마몬은 일본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루카라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캐릭터이기에 활용했을 때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현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타 많은 기획이 그랬던 것처럼 인상 깊은 경험으로 일본 국민에게 어느 정도 생기를 불어넣는 기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연하장 문화라는 것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매년 서로 간의 연하장을 주고 받는 행위가 당연시되며 연하장을 받았을 경우 답장을 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의 매우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매년마다 수십장의 연하장을 써야 해서 이에 부담이나 지루함을 느껴 같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써서 보내기도 한다. 이번 기획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매년 반복하는 연하장 보내기를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어주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쿠마몬 이벤트에서는 평소 쿠마몬에게 연하장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또 다른 행사도 준비했다. 새해마다 쿠마몬은 자신에게 연하장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답장을 해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쿠마몬의 답장을 받은 사람은 쿠마몬의 오리지널 상품이나 쿠마몬의 회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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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루카라(ゆるキャラ) : 일본 내에서 유루카라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홍보, 이벤트, 상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고안한 캐릭터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