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중남미 언론사 프렌사 라니타(Prensa Latina)에 따르면, 지난 16일 쿠바 팩커드(Packard) 호텔에서 폐수 처리를 위해 카리브산(caribsan)의 자연정화 능력을 알리는 카리브 협력 프로젝트에 관한(삭제) 회의가 열렸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수자원사무국(International Office for Water, OiEau)에 의해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인공 습지 시스템이나 폐수 처리를 위한 필터의 사용을 유럽연합과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권장한다. 카리브해의 국제수자원사무국 대표 알랭 베르나르(Alain Bernard)는 이 프로젝트가 자연정화 능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했으며, 과들루프(Guadeloupe)와 마르티니크(Martinique)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의 하수 처리 시스템보다 구축 및 유지 관리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허리케인*(hurricane)과 같은 열대성 기후 현상에 대한 저항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한, 쿠바 국립수력자원연구소 제1부소장인 블라디미르 마토스 모야(Bladimir Matos Moya)는 이 필터는 열대국가인 쿠바의 기후, 습도, 온도 등에 적합하고, 심어진 필터 옆에는 자연적으로 수목*이 우거진 지역이 있어 일정한 생물 다양성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쿠바에서 물위생을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실행되었다. 한 기사에 의하면, 쿠바는 에스테 델 아르치피에(Este del Archipiélago)라고 불리는 새로운 해양 보호 구역을 북서쪽 해안에 설립했다. 이 해양 보호구역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보호 구역 어류의 재고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 몬가베이) 또한, 쿠바의 건기는 4월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건기가 지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이에 쿠바 정부는 2012년부터 ‘물 정책(National Water Policy)’을 발표하여 가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세부적인정책으로는 농업, 관광시설 및 산업 부분별 물소비지수(consumption index) 도입 및 관리, 물 재사용 및 빗물 저장시설 확대, 농작물 관리에 점적관개(drip system) 시스템 도입 확대, 해수담수화 시스템 도입(상대적으로 고비용 소요), 육지와 연결된 제방(Pedraplén) 수로 설치 확대 등이 있다.(출처 :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유명한 저수지 미드호(Lake Mead)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미국 가정에서는 마당 잔디에 줄 물이 없어서 초록색 페인트로 잔디를 칠한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수시설 및 폐수시설 등 각종 물 관련 시설을 확충하여 물 부족을 해결하고, 물 위생을 지키려는 다양한 노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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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hurricane) : 적도 부근의 열대 해상에서 발원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등압선이 동심원을 그리며 중위도로 이동한다. 최대 풍속이 17㎧ 이상이며, 크기는 반지름이 약 500㎞에 달하는 거대한 바람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여 많은 풍수해를 일으킨다. 이런 열대성 저기압을 동부 아시아에서는 태풍(typhoon),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카리브 해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으로 불린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수목* : 땅위줄기가 있는 목본 식물의 총칭으로 흔히 나무라고 한다.(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