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인터넷 선 연결
사진 출처: Pixabay

2025년 1월 17일 중남미 언론사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에 따르면, 쿠바(Cuba) 국영 통신 회사인 에테크사(Empresa de Telecomunicaciones de Cuba S.A., ETECSA) 최고경영자인 타니아 벨라스케스(Tania Velázquez)는 아리마오 해저 케이블(Cable Submarino Arimao) 도입이 쿠바의 인터넷(Internet) 연결 용량 확장과 접속 경로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이 가동된 이후 연속적인 용량 확장이 이루어져, 현재 전 세계 데이터(Data) 전송 용량이 380 기가바이트(Gigabyte)에 달한다. 이는 2021년 대비 세 배 증가한 수치이다.

벨라스케스는 쿠바 내 인터넷 트래픽(Internet Traffic)이 모바일(Mobile) 기기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양질의 연결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라디오 기지국과 기타 인프라(Infrastructure)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보와 오락을 찾는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라 효과적인 연결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바에는 800만 개의 활성 모바일 회선이 있으며, 이 중 95%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쿠바 언론사인 쿠바데바테(Cubadebate)는 주로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품질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아리마오 해저 케이블 용량의 80%가 소비되고 있지만, 네트워크(Network)에 대한 투자는 트래픽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벨라스케스는 쿠바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가정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재정적 제약으로 네트워크 확장과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쿠바 내 기지국의 절반은 충분한 에너지 백업(Back-up)을 확보하지 못했고, 약 10%의 기지국은 하드웨어(Hardware) 결함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벨라스케스는 “국민들이 계속 자국 통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면서도, 해저 케이블 서비스 운영을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바의 해저 케이블 도입은 인터넷 연결 용량을 확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는 글로벌(global) 통신망의 발전에 기여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쿠바는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이러한 조치들이 장기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디지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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