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쿤밍시(昆明市)의 동물 연구소에서 ‘장기 칩 기술(器官芯片技术)’을 개발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에 대해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쿤밍 동물 연구소는 장기 칩 기술*을 사용하여 체외에 폐를 만들어 코로나19가 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의 조직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쿤밍 동물 연구소는 장기 칩 기술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폐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제를 확인했다. 이렇듯 쿤밍 동물 연구소는 장기 칩 기술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연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쉽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쿤밍은 중국 남서부의 교육 및 문화의 중심지로 300개 이상의 과학연구소와 약 45만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있다. 과학기술을 집약해 놓은 쿤밍은 중국 내에서도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 위치한 쿤밍 동물 연구소는 서남 및 동남아시아의 생물을 연구하며, 풍부한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과 유전자 진화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로 특히 이번 코로나19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쿤밍 동물 연구소는 작년 초등학생의 의학논문을 쿤밍 동물 연구소의 직원인 부모가 대리 작성하여 논란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직원들의 연구가 낮은 신뢰도를 얻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지만, 올해 발표한 장기 칩 기술을 통해 작년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원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면 새로 개발한 장기 칩 기술로 이루어 낼 성취에 대해 더욱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쿤밍 동물 연구소에서 개발한 장기 칩 기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만이 아닌 다른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연구에만 적용하였다고 발표했으나, 체외에 다른 장기들을 만들어 현재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암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와 교류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쿤밍 동물 연구소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는 다른 나라와 교류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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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칩 기술: 체외에 인공장기를 만들어 해당 질병의 감염매커니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