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기차 지상철 자연 숲 철도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2025년 6월 13일 크로아티아(Croatia) 언론사 크로아티아 위크(Croatia Week)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철도(HŽ Putnički prijevoz doo)와 슬로베니아 철도(Slovenske železnice)는 2025년 6월 20일(현지시각)부터 자그레브(Zagreb)에서 류블라냐(Ljubljana)를 거쳐 풀라(Pula)까지 운행되는 국제 직행열차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다시 연결되는 이 노선은 양국 간 교통 협력의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단절되었던 지역 연결망의 복원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새로운 열차는 매주 금요일 자그레브를 출발해 류블라냐를 경유한 후 풀라로 향하며, 일요일에는 반대 방향으로 운행된다. 이 노선은 2025년 12월 13일(현지시각)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 관광 시즌 동안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연결하는 철도 운행이 한층 강화된다. 6월 21일(현지시각)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크로아티아의 해안 도시 풀라와 슬로베니아의 교통 요지인 디바차(Divaca)를 오가는 열차가 두 편 추가된다. 그리고 6월 28일(현지시각)부터 8월 31일(현지시각)까지는 부제트(Buzet)와 디바차를 연결하는 계절 한정의 국경 열차 네 편이 추가로 운행된다.

운행되는 열차는 슬로베니아 철도청의 저상 열차이다. 총 171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 자전거, 유모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가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Wi-Fi)와 실시간 승객 정보를 알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된다. 기차 시간표와 티켓 가격은 크로아티아 철도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노선별 운행 시간, 열차 종류, 정차역, 요금표 등 실질적인 교통 정보와 함께 온라인 예매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행객이나 현지 이용자 모두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자그레브–류블라냐–폴라를 연결하는 국제열차 운행은 단순한 교통 노선의 확대를 넘어, 유럽 내에서 국경 간 협력과 지속 가능한 연결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사례이다. 범유럽 통합교통네트워크(Trans-European Network)의 노선과도 맞닿아 있는 이번 열차 운행은 철도 인프라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문화와 관광 교류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경제적 연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노선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