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2일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크로아티아(Croatia)는 2023년 1월 1일부터 유로화 사용을 최종 승인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 ; European Union) 27개국 중 20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된다.
크로아티아의 재무장관 즈드라브코 마리치(Zdravko Marić)는 7월 12일 유로화 사용에 최종 승인을 받은 뒤, “7월 12일은 유럽연합, 유럽 통화에 중요한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크로아티아가 유로존의 20번째 회원국이 될 것은 모든 시민에게 크로아티아가 유럽통합에 참여하고 있다는 분명하면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유로당 7.53450 크로아티아 쿠나(kuna)로 환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에 가입하려면 해당 국가는 안정적인 환율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여러 경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세부적인 전제 조건에는 물가 변동 폭과 국가 재정 안정성 등도 포함된다. 동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 가입 때부터 유로존 국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이유로는 자국 화폐보다 가치가 높은 유로화를 사용하면 국제적인 신용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국가들과 무역을 하거나 국민들이 국경을 넘을 때 환전이 필요 없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조선일보)
크로아티아는 유로존 가입으로 중장기적으로 훨씬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통화안정, 낮은 금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단일통화를 사용하는 다른 회원국 및 유럽중앙은행과의 긴밀한 금융 연결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는 곧, 유로화 사용으로 재정적 안정을 얻고 시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7월 12일 유로화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인 공격을 가했고, 이는 유럽연합의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 여파로 유럽연합의 에너지 시장은 위기를 겪고 있으며, 천연 가스 요금을 사상 최고치로 치솟게 했다. 그로 인해 유로존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6월에는 8.6%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록해 경제활동에서 점진적인 둔화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미 금리를 인상했으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의 대처가 미국(US), 영국(UK), 캐나다(Canada)에 비해 너무 늦게 움직인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Brussels)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예측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로존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에너지 위기로 인한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의 회복력을 갖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euro news)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은 여러 가지 경제적 혜택을 가져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는 크로아티아의 선택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전쟁 종료 이후에도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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