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미국 FOX 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버지니아(Virginia) 주(州)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시(市)에서 미군 장병을 위한 트리 기부 행사 ’트리스 포 아미(Trees for Army)’가 진행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의 여파로 외부와 차단된 미군 장병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벌채와 출하를 걸친 총 345그루의 트리를 가족당 한 그루씩 지급했다.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지급에 필요한 모든 단계는 비대면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날 트리를 기부받은 미군 일가족들은 코로나 19 탓에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트리와 함께 연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리스 포 아미는 매년 12월 첫째 주 미 전역에 열리는 미군 가족 지원 행사다. 트리스 포 아미 창설연합(Trees for Troops founding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만 4500그루의 트리를 79개 기지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예년과 달리 뉴욕(New York) 주(州) 뉴버그(Newburgh)에 있는 세계적인 트리 생산지인 ‘파이퍼 마운틴(Piper Mountain Christmas Tree Farm)’ 농장에서 글로벌 물류 업체 페덱스(FedEx)의 도움을 받아 재향군인을 위한 트리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예로부터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이와 같은 자선행사에 참석하고, 트리 장식을 꾸미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전통 풍습이 존재했다. 가족 및 친구들과 선물 교환식을 하거나, 각 가정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만찬(Family meals)을 함께하고, 공연 등 여가활동을 즐기거나, ‘못생긴 크리스마스 스웨터 파티(Ugly Christmas sweater party)’와 같은 다양한 홈파티를 열기도 한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지나, 북미지역 대형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미 전역은 사뭇 분주한 연말을 맞는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예년보다 한층 ‘조용한’ 연말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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