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2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랜드(Disney Land) 등 테마파크의 장기 휴장의 여파가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州)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에너하임(Anaheim) 시(市)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영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문을 연 이래 65년만의 최장 휴식기에 돌입했다.
조사에 따르면 테마파크 및 리조트의 장기휴장으로 에너하임(Anaheim) 시는 지역으로 유입될 조세(租稅)인 세수입(稅收入)이 30%이상 줄었다고 보도했다. 에너하임 시 대변인 마이크 라이스터(Mike Lyster)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모든 비용을 동결하고 있으며 조기 은퇴 신청또한 열어두었다. 이러한 장기침체 현상은 불가피하더라도 테마파크들을 전면적으로 재개장해야 지역 경제가 존립 가능함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 보건복지부 장관인 마크 갈리(Mark Galli)는 지난 20일 4단계 수준의 대응 시스템에 따라 대형 테마파크의 운영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1단계인 ‘상당(substantial)’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운영 재개에 해당하는 4단계 수준의 ‘최소(minimal)’에 미치지도 못한다. ‘최소’ 기준은 야외시설에 한해 정원의 25% 혹은 500명 이하의 여행객만을 받을 수 있으며, 카운티 내의 10만명 당 7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1명 미만이어야 충족 가능하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317만 여 명으로, 이미 재개장한 올랜도(Orlando) 디즈니월드(Disney world)가 있는 동명의 지역 플로리다(Florida) 주(州)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의 인구는 139만 여 명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보건당국에서는 미국 내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카운티에서, 캘리포니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기준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르면 내년 여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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