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9일 영국 방송사 비비시(BBC)에 의하면, 파나마 시티(Panama City)의 기자 그레이스 리빙스톤(Grace Livingstone)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패턴의 변화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의 하나인 파나마 운하의 급수 뿐만 아니라, 파나마인들의 식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운하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연결하는 파나마 지협을 굴착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든 운하이다. 1914년에 개통된 뒤 미국이 관할하다가, 1999년 12월 31일 운하의 전권을 파나마에 이관하였다. 이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여 이전까지 남아메리카를 우회하던 운항 거리를 약 1만 5,000㎞ 단축시켰고, 미국 서부 해안과 유럽 사이의 이동 시간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해운업을 혁신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파나마 운하는 운하 안에 있는 가툰호(Gatun Lake)와 쿨레브라 수로(Culebra Cut) 및 미라플로레스호(Miraflores Lake)의 수면이 해수면보다 높기 때문에, 갑문(閘門)*을 설치하여 물을 채워 표고차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선박들이 총 세 개의 갑문을 통과해야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러나 지구 온난화가 기후 패턴에 영향을 미치면서, 운하의 운영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마 운하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파나마의 기후는 70년 동안 5번째로 건조했고, 역사적으로 볼 때 평균 대비 강우량이 20% 감소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패턴이 지속되자, 2021년 6월에는 통행료 인상 정책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유독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은 40도가 넘는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중부 지방은 폭우에, 남부 지방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파마나 운하의 운행을 어렵게 하는 것처럼, 머지않아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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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문(閘門)* : 수위가 다른 두 개의 수면 사이를 선박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만든 시설로, 하천 등의 운하에 설치된 갑문과 항만에 설치된 갑문으로 나눌 수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