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 파라과이(Paraguay) 대통령이 칠레(Chile) 산티아고(Santiago) 본부에서 열린 유엔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 경제 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ECLAC)에서 자유무역과 환경보호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고 한다. 75주년을 맞은 ECLAC은 역사적으로 지역 내 포용적인 무역과 성 평등을 촉진하는 데 이바지했다.
파라과이는 가장 개방적인 무역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Energy) 생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파라과이는 재생 에너지의 인구 당 생산량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만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에너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세워 자국을 대규모 생산의 물류 허브(Hub)로 만든다는 것이다.
ECLAC 연설을 통해 페냐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이 아직까지 적용하고 있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과 같은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고, 개발도상국에게는 외국과의 무역이 고용 창출과 번영의 핵심이라고 언급하였다. 공정하고 열린 국제 무역을 지지하며, 어떤 국가나 지역이 특정 이익을 추구하면서 타 국가나 지역을 배제하거나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가 무역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고용 및 부의 창출 기회를 놓치게 해서는 안되며, 과거 19세기와 20세기 산업화로 인한 환경 오염의 책임을 개발도상국이 혼자 감당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덧붙여, 페냐 대통령은 투자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파라과이가 이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안정된 상황에 있는 국가가 된 지금, 투자 유치를 통해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메르코수르(Mercado Común del Sur, Mercosur) 내에서 당국과 매우 협조적이고 친밀한 입장에 있는 칠레와 기업인들에게 투자를 촉구했다.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 지역은 다양한 자연적 및 문화적 자원과 높은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와 무역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간의 경제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국가들 간의 경제적 협력은 문화 교류와 지역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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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Mercado Común del Sur, Mercosur): 1991년에 설립된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협력체로, 물류와 인력 그리고 자본의 자유로운 교환 및 움직임을 촉진하고, 정치·경제 통합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