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 후, 전세계의 다양한 산업들이 큰 영향을 받고있다.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페루의 코카나무(코카인을 추출하는 나무) 재배농들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전해졌다. 지역재배 연합장인 훌리안 페레즈 마이끼(Julián Pérez Mallqui)에 따르면, 지난 달 페루가 국가봉쇄를 한 후, 마약조직에 팔린 코카 잎의 가격이 70% 폭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페루 마약방지국 대변인은 피해가 큰 지역에 더 많이 개발원조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멕시코 국경지역 카르텔과 유럽의 길거리 판매자들도, 코로나19 발생 후 많은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의 마약 수사관인 세실 망럼(Cecil Mangrum)에 따르면, 정보원을 통해 얻은 필포폰의 가격이 몇 주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금액이며, 최근 10년동안 가장 최고가격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글로벌 거래에 차질이 생기면서 필로폰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에페드린과 같은 수입 화학약품의 가격이 상승했다. 브라질 연방세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남미 마약의 상당 부분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산투스 항구에서 지난 달 압수량이 2019년 3월에 비해 67% 감소했다고 한다.
라틴아메리카는 연간 최대 6,500억달러로 추산되는 규모의 세계마약거래의 진원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태로 발생한 붕괴가 카르텔들의 활동과 팬더믹의 완화로 오래 지속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마약중독자들과 산업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단기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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