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4일 페루(Perú) 언론사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따르면, 페루의 사회복지포용부 미디스(Ministerio de Desarrollo e Inclusión Social, MIDIS)는 3월 24일(현지시간) 세계 결핵 퇴치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결핵 판정을 받은 36,00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1,600만 솔(Sol, 한화 약 467억 2166만 8천 원)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미디스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매년 복지 예산을 관리해 전국의 지방 정부에 배정한다. 지방 정부는 이 예산을 활용해 결핵 환자들에게 제공할 식료품 꾸러미를 구매 및 배부한다. 또한, 결핵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환자들에게 제공할 영양가 높은 식품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리 라모스 캄포스(Harry Ramos Campos) 미디스의 보충 사회복지 담당 국장은 “결핵과의 싸움은 단순히 의료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까지 포함해야 한다. 그래서 미디스는 식료품 꾸러미의 제공과 함께, 식품 전용 카드 시스템(Card System)을 도입하여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돕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방 정부 및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결핵 환자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페루에서 도입한 결핵 예방 및 퇴치 프로그램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는 식품 전용 카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는 미디스와 유엔(United Nations, UN) 세계식량계획(Programa Mundial de Alimentos, PMA) 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 이 시스템은 산 후안 데 루리간초(San Juan de Lurigancho), 헤수스 마리아(Jesús María), 아테(Ate), 산타 아니타(Santa Anita), 리마 세르카도(Lima Cercado) 등 5개 지역에서 결핵 환자 3,000명 이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핵 환자들은 매달 400솔(한화 약 16만 원)이 충전된 카드를 지급받는다. 단 치료 기간 동안 건강에 좋은 음식을 판매하는 지정된 상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PMA가 담당하는 영양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결핵 퇴치를 위한 페루 정부의 노력은 단순히 의료적 지원을 넘어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식품 전용 카드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은 결핵의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부와 여러 기관 간의 협력은 페루 전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결핵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국가의 지원 없이도 경제적으로도 자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