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6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페루 국가경찰(Policía Nacional del Perú, PNP)이 최근 전국 단위의 집중 단속을 통해 단 7일 만에 6,144명의 범죄자를 체포하고, 263개의 범죄 조직을 해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작전은 정부의 범죄 대응 전략 강화와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PNP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단속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되었다. 살인, 강도, 성범죄, 마약 밀매, 불법 무기 소지 등 다양한 혐의를 가진 피의자들도 검거되었다. 특히 범죄조직의 해체 작전은 조직범죄와 마약 거래 근절에 중점을 두었으며, 대부분은 수도 리마(Lima)와 북부 주요 도시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던 조직들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또한, 일주일 동안 1,227건의 체포영장이 집행되었고, 실종되었던 113명이 발견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등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졌으며, 경찰은 총 81정의 불법 무기를 압수했다. 차량 절도 사건 40건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정보 수집과 첩보 활동, 그리고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함께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경찰은 범죄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가 체포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다섯 가지 우선 목표를 중심으로 한 시민안전 종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범죄 예방, 경찰력 및 수사 인프라 개선, 사법 시스템 개혁, 지역 공동체 참여 확대,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 확립 등을 포함한다. 단순한 범죄 검거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범죄의 예방과 처벌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는 정책이다.
또한 내무부는 경찰 작전을 정기적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치안을 안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범죄와의 싸움은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협력자로서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PNP는 향후에도 조직범죄, 마약범죄, 여성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등 사회적 피해가 큰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치안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을 밝힌 것이다. 범죄 조직에 대한 이번 대규모의 단속이 더 안전한 페루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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