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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5년 5월 31일 중남미 언론사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따르면, 페루(Peru)의 디나 볼루아레(Dina Boluare) 대통령이 호르헤 차베스(Jorge Chávez) 국제공항의 개항을 알렸다. 이번 개항은 페루가 세계 물류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는 의미가 있다. 이에 볼루아레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정부의 결단과 국민의 협력이 만든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항 프로젝트에는 총 24억 달러($)(한화 약 3조)가 투입되었다. 이는 페루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공항은 기존보다 세 배 넓은 여객 터미널을 갖추고 있어 연간 수용 능력이 4천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페루는 인프라(Infra) 분야에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페루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은 3.3%에 달해 중남미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출 증가와 통화 안정 등 여러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5년에는 수출액이 770억 달러(한화 약 100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페루 역사상 가장 높은 수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 6% 성장 달성을 목표로 고용 창출과 빈곤 퇴치를 추진 중이다.

교통통신부(Transportes y Comunicaciones) 장관은 이번에 개항된 국제공항이 페루를 세계와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며, 관광 및 무역 등의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항 첫날에는 미국(America)으로 향하는 라탐 항공 페루(Latam Airlines Peru)의 첫 국제선이 이륙했다. 스페인(Spaim)의 마드리드(Madrid) 및 브라질(Brasil) 상파울루(São Paulo) 등에서 출발한 항공편들도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콜롬비아(Colombia)의 엘도라도(El Dorado) 국제공항도 항공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4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5.12% 증가한 80만 톤을 기록했다. 중남미 내 주요 물류 허브(Hub)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특히 운영 효율성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세계 항공화물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출처: Eldorado)

화물 물류 분야에서 보여준 콜롬비아 엘도라도 국제공항의 성과는 페루가 새로 개항한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이다. 엘도라도 국제공항처럼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기술 투자가 병행된다면, 페루 역시 물류·무역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이 향후 중남미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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