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6일 페루 언론 라 레푸블리카(La República)에 따르면, 국가수자원관리당국(Autoridad Nacional del Agua, ANA)과 지방자치단체가 수자원 보존을 위해 리마(Lima) 일대의 치욘 강(el río Chillón), 리막 강(el río Rímac), 루린 강(el río Lurín) 등 세 곳에서 8톤가량의 고형 폐기물을 청소하였다.
페루의 우기(11월부터 4월)가 시작되기 전에 아테 비탈테(Ate Vitarte), 카라바이요(Carabayllo), 코마스(Comas) 지역 등 총 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하여 강의 수로에서 가구, 타이어, 플라스틱을 포함한 대량의 쓰레기 제거가 진행되었다.
국가수자원관리당국의 대변인 루이스 얌푸페(Luis Yampufe)는 지방 정부의 쓰레기 청소 참여를 환영하였고, 강을 보전하기 위해 당국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페루는 1인당 허용된 담수량이 풍부한 국가이지만 공급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이다.
이렇듯이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가 중요한데도 과학자들은 올해 2월 리마 일대의 강, 특히 리마 지역에서 사용되는 물의 최소 10%를 차지하는 치욘 강에 오염 물질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페루 리마에 있는 카야테노 에레디아 대학교(La Universidad Peruana Cayetano Heredia)의 생물학자들은 치욘 강이 식수에 허용되는 최대 오염 물질 수준의 12배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리마 일대의 강들이 오염된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하수 처리장의 부족으로 인해 대량의 쓰레기가 무차별적으로 강바닥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쓰레기 투기로 인해 결국 오염 수준은 계속해서 악화하였고, 이로 인해 농장에 관개할 물의 접근이 어려워졌으며 동물이 마실 깨끗한 식수를 찾지 못하게 되었다.
국가수자원관리당국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의 보전 및 발전 대책의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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