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페루(Peru), 안데스(Andean) 지역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인해 최소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페루의 전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가 해임되고,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가 임시 대통령으로 교체된 지 한 달 만에 시위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반정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2021년 당선되어 의회와의 끊임없는 충돌로 입법부 해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카스티요 지지자 측은 그의 석방과 더불어 2021년 카스티요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부통령으로 취임했던 디나 볼루아르테의 사임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며,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페루의 임시 대통령인 볼루아르테가 처한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그녀는 페루의 좌파 정당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보수파로부터 어떠한 지지도 받지 못했다.
이러한 페루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은 광범위한 시위를 불러 일으켰으며, 48명의 사망자 발생과 함께 *폭도에게 공격을 당해 심한 부상을 입은 경찰도 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타롤라 총리는 안데스의 훌리아카(Juliaca)시에서 한 경찰관이 순찰차 안에서 폭도들에 의해 산 채로 불에 탔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동료는 위대에게 묶여 구타를 당했고,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상태이다. 48명의 사망자, 531명의 부상자, 329명의 체포자들이 발생하면서 홀아카시에는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시위자들은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임, 의회 정지, 제헌 전당대회, 그리고 올해 중으로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알베르토 오타롤라(Alberto Otarola )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함께 볼루아르테 행정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수사는 시위대 사망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오타롤라 총리는 “보안군의 행동은 현재의 비상사태에서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지 않으며 폭력적인 시위에 의해 협박 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리마( Lima: 페루의 수도) 에 있는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독일 재단(Friedrich Ebert German Foundation)의 라울 테코(Raul Tecco)는 “보안군의 행동은 충분히 비난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군인들은 상관의 지원이 없었다면 총을 발포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해서 격화되자 수도 리마를 포함하여 4개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현재 페루 정부는 리마(Lima), 쿠스코(Cusco), 푸노(Puno), 카야오 (Callao)에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집회, 시민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며 군대의 개입은 허용된다. 이번 비상사태는 지난달 페루 전역에 적용된 30일 간의 국가 비상사태 이후 다시 한번 적용된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페루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과 시위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행하고 있다. 정부와 시위대는 더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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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 폭동을 일으키거나 폭동에 가담한 사람의 무리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