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 (MercoPress)에 따르면, 페루(Peru) 리마(Lima)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Jorge Chávez International Airport)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여객기가 소방차와 충돌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 남부 율리아카 시(Juliaca)로 향하는 국내선이었다. 충돌 직후 여객기에서는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여객기는 소방차와 충돌한 뒤 연기를 내뿜으며 수십 미터(Meter)를 달리다 간신히 멈추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2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에서 숨진 사람은 없었으나,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3명 중 2명은 숨졌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가 이륙을 위한 최적의 조건에 있었고, 명백히 이륙 허가를 받고 움직였다”고 전하며, “당시 소방차가 활주로에 있었던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루 검찰은 이 사건을 잠재적인 과실 치사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페루에서는 큰 항공기 사고들이 자주 발생했다. 페루 항공 603편 추락사고, 페루 헬기 추락사고 등 항공기 사고에 의한 사망사고가 잦았다. 페루 항공 603편 추락사고는 1996년 10월 2일,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을 떠나 칠레 (Chile) 로 향하던 비행기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로 70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장비와 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조종사가 고도 측정에 실패하면서 비행기의 한쪽 날개가 수면에 부딪힌 뒤 그대로 추락하였다.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정비사의 실수로 테이프를 붙인 채 비행기를 운항하여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또한 페루 헬기 추락 사고는 2012년 6월 6일, 푸노(Puno)시 인근 산에서 14명이 탑승한 헬기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8명을 포함한 14명이 사망하였고, 한국 프로 농구 선수의 동생도 포함되어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이러한 항공기 사고는 큰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기기 정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동시에 공항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고도 공항과의 소통이 원활했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페루 항공사와 정부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며, 관련 법규나 규칙을 강화하여 향후 사고를 방지하는 대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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